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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포럼] 편 가르기 강요당한 2005년
극단의 시대입니다. 언제부턴가 친구들과의 만남이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, 강정구 교수 사건, 사립학교법 등 굵직한 화제가 등장하면 예외없이 논쟁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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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정상의 흑인 오페라가수|「노만」 모국무대 정복나서
세계정상의혹인 오페라가수「제시·노만」(39)이 최근본격적인 모국무대 개척에 나섰다. 미조지아주출신의 「노만」은 지난 10여년동안 주로 유럽등지에서 「세계에서 가장바쁜 오페라가수」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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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문예신서'시리즈 100종 돌파 동문서 신성대 대표
화랑과 골동품상이 빼곡한 서울인사동 골목.이곳 한켠 허름한 건물에 둥지를 튼 도서출판 동문선의 신성대(辛成大.42.사진)대표는 출판계에서 별종으로 소문난 사람이다.독불장군이랄까.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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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“권력은 위험한 것, 가까이 가면 타 죽을 수도 있다”
정치인 탐험은 정치인의 역동적 운명과 기질의 상호작용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작업이다. 이 기획은 ‘강호동양학’이라는 소통형 인문학을 개척한 ‘고수(高手)’ 조용헌 씨가 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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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로배구] 누가 퇴물이라 했나 '괴물' 봉쇄한 최석기
“배구를 그만둘 생각이었는데….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.”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은 3일 수원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-2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7승째(5패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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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우덕의 13억 경제학] 중국경제 콘서트(52) ‘Boom vs Doom’
엊그제 KBS라디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. '시골의사 박경철'이 진행하는 경제시사 포커스 프로그램의 작가였습니다. 흥미로운 책이 한 권 나왔는데 서평을 해달라는 것이었지요. '왜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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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제노역하다 눈 먼 아버지의 한, 아들의 역사 혼을 깨우다
“아들아, 내가 살았던 세상은 컴컴하고 음습한 땅굴 요새였다. 일제는 태평양전쟁 때 우리 제주도를 저들의 군사기지로 만들었단다. 일본군에게 끌려간 나는 두더지처럼 밤낮 땅굴을 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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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J를 위하여
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과 집권당인 민주당 간의 대립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느낌이다. 이른바 '병풍(兵風)'을 둘러싸고 퇴로 없는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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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천년 신라’ 무대서 60일간 지구촌 축제 … 2011 경주엑스포 D-30
정동극장이 마련한 뮤지컬 ‘신국의 땅, 신라’. 1일 2회 공연 예정. [조직위 제공] 신라 1000년의 이야기-.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. 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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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‘경제 국보’ … 그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
김기환경제부문 기자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취재할 때가 있다. 지난해 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만난 제1고로 건설의 주역들의 이야기가 그랬다. 1고로는 본지 자문단이 선정한 대한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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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렬 외세배척론자 이토, 영국 유학 뒤 개화파로 변신
하세가와 사령관과 통감부로 가는 통감 이토 히로부미. 이토는 1873년 이와쿠라 도모미(岩倉具視) 등과 함께 ‘국력 양성을 우선해야 한다’며 조선 정벌론에 반대해 이를 관철시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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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드버리 M&A 놓고 골드먼삭스, 씨티 세력과 한판 승부
이렌 로젠펠트(56). 미국 최대 제과업체인 크래프트 최고경영자(CEO)다. 그는 올해 8월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.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“비행기에 오르는 그는 2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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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스포츠스타 광고효과 마이클 조던 7년간 6차례 최고
미국 스포츠스타중 최고의 광고모델은 누구일까. 미국의 유명 마케팅회사인 비디오스토리 보드테스(VST)社가 지난주 발표한 94년도 「최고의 광고모델 운동선수 10걸」명단에 따르면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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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구協 용병수입 무산
○…대한배구협회가 배구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실업팀의 외국선수 스카우트 계획이 무산될 전망. 체육회와 문체부 관계자에 따르면 배구협회가 지난 9월 요청한외국선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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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서양 정보 국민과 공유한 일본, 국왕과 측근들만 돌려 본 조선
1871년 11월 일본 요코하마의 부둣가에서 구미제국을 순방하기 위해 출항하는 이와쿠라 사절단을 배웅하는 행사가 열렸다. 태정대신 산조 사네토미가 낭독한 송별사에는 사절단의 성격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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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경제 國父 호암에게 길을 묻다
보보시도량(步步是道場). 이것이 인생이다. 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바로 도량이라는 생각 아래 사업을 계속 일으켜왔다. 인생은 도량이고 나에게는 끊임없이 사업을 일으켜가는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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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지연 창작 한국춤 '몸-新공무도하가'
'황조가' 와 함께 한국 최고(最古)의 서정가요로 꼽히는 '공무도하가' (公無渡河歌)는 강을 건너다 물에 빠져 죽은 백수광부(白首狂夫)의 아내가 남편과의 이별을 슬퍼하며 부른 노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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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벤처 CEO 설문조사] "시대착오적 제도가 문제" 71%
중앙일보는 창간 35주년을 맞아 벤처기업 경영인(CEO) 30명을 대상으로 '실시한 '한국의 디지털화를 묻는 e-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. 그러나 인터넷 붐을 선도해온 벤처기업인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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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진국에 '학교 지어주기'하루 만에 전 세계서 4억원 모금
"올해 7월에 둘째 딸이 나옵니다. 이름 좀 추천해 주시죠~ (김ㅇㅇ) 첫째는 김지우입니다."지우 아빠 두일(@dooil)씨는 요즘 트위터를 통해 둘째 딸의 이름을 공모 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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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·중·일, 주류층이 역사와 인문 바탕으로 시각 평형 이뤄야”
쑤둥버(오른쪽) 쿤넝투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시 시청(西城)구 신성(新盛) 빌딩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명호 교수를 만나 대담을 나누고 있다. 쑤둥버(蘇東波·48) 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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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시판
▶서울도시철도공사는 9일 지하철 7호선 여성테마열차 'Women·Metro' 첫째칸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.온수역을 오후 3시47분에 출발해 도봉산역까지 가는 1시간20여분 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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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잇단 지수발표 촉각
미국 증시의 강세가 돋보였다. 나스닥 지수는 지난 한 주 8.78% 급등했고 1만선이 무너졌던 다우지수도 4.16% 뛰어 1만3백대로 올라섰다. 뉴욕 증시의 랠리를 이끈 주역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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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국민을 바보로 아는 대한민국 검사님들 황당합니다, 헐~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지난 한 주 동안 국내외에 보도된 각종 어이없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‘이 주일의 황당뉴스’ 시간입니다. 오늘도 시사평론가 황당해 선생님 모셨습니다. 안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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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으로 국회 정상화해야
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입을 빌려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제안했다. 16일 국회를 방문해 의장단에게 해외 순방 결과를 설명한 뒤 자연스럽게 여야 대표를